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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만만해지는 책 - 브라이언 W. 커니핸 지음-(양변찬 옮긴이) [책 리뷰] [점수 미정!]


수학은 못해도 숫자 감각은 길러보자!

 

시간 날 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추천도 : 수학 교양을 높여주는 책. 수학에 자신 있다면 비추천이다.

 

읽은 기간 📅 : 2021년 1월 27일 ~ 2월 10일 

 

이 책을 추천하는 이들 👨‍👧

  • 일상에 수학적인 관점을 활용해보고 싶은 사람들
  • 일상에서의 통계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은 사람들
  • 브라이언 커니핸을 좋아하는 사람들

난이도 : 매우 쉬운책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기도 하다. 🦈

 

관련된 책들 📚

  1. 새빨간 거짓말 통계
  2. 통계라는 이름의 거짓말
  3. 통계라는 이름의 더 많은 거짓말
  4. 통계의 얼룩빼기
  5. 프루피니스

한 줄 평 ✍️

 

약간의 산술 능력과 경험만 뒷받침된다면 숫자에 휘둘릴 일은 없어질 것이다!


브라이언 커니핸의 책 [ 수학에 대한 조언 ]

 

저자 브라이언 W. 커니핸은 프리스턴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교수이다.

Hello Digital World!라는 명작을 읽어보면 저자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만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컴퓨터 공학과 비전공 학생들을 위해서 컴퓨터 공학에 대한 시야를 제공해주는 비전공과목을 가르치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수포자를 위한 책으로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수학의 오류들을 발견하는 관점을 제공하고, 삶에 응용하면 좋은 팁들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커니핸이 가르치는 통계(수학)와 관련된 교양을 담은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프리스턴 대학교에 입학한 명문대 생들 중에서도 "수포자"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조금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저자도 이러한 사실이 안타까워서 이 책을 낸 것이라고 한다.

수학은 결코 어려운 것도 아니며, 약간의 시야만 얻을 수 있다면 수학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수히 많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산술 연산만으로 수학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수학의 오류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기자들이 통계를 악용하거나 오류 투성이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이 많은가 보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사례는 놀랍게도 실제 신문에 실린 사례들이다.

[ 팩트와 명확성, 정확성이 매우 매우 중요한 직업군에서 말이다!! ]

기자들이 그 정도 실수하고, 이를 검토하는 데스크(Desk)마저도 오류를 짚지 못하고 넘기는 시대인 것이다!

 

그렇기에 독자 개개인은 숫자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개개인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수학 도구를 제시해준다!

 

이 책을 읽고 활용하고자 하는 도구들은 다음과 같다.

 

1. 합리적인 추정치를 가져보는 역량

2. 매우 큰 숫자의 경우 다운 스케일링해보기 [ 매우 큰 숫자들은 나눌 수 있는 단위를 구해서 작게 만들어보자 ]

3. 추정 오류 조심하기. [ 차원과 단위를 틀리는 경우 오류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

4. 리틀의 법칙 : 들어온 것은 반드시 나간다라는 전제하에, 도착 속도, 공정시간, 제공품의 개수를 통해 일정한 관계를 도출하는 방식

5. 평균값과 중앙값, 최빈값, 샘플 편향, 표본의 편향성 표집 오류 조심하기

6.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기

7. 그래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기 [ y축 생략, x축 생략, 원근감을 활용한 원 그래프, 부피를 이용하려는 그래프 ]

8. 출처를 확인하자. [ 정보의 타당성과 정확성은 출처로 확인해야 한다 ]

9. 72의 법칙 [복리의 법칙 ]

 

위의 도구들을 활용해서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학의 오점들을 극복해보자.

 


 

공부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면서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초반부는 지극히도 미국적인 내용이 많다.

[ 갤런, 피트, 파운드 등등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위에 대한 문제들의 실제 기사 오보들을 다룬다.

(한국에서는 이런 단위를 헷갈릴 일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 킬로그램, 톤 이렇게 끝 단위가 명백하게 다르기 때문... )]

그래서 그런지 초반부는 매우 지루했다. [ 도중에 그만 읽을까도 고민했다. ]

 

Chapter 06부터 재밌게 내용들이 많아졌다.

일상에서 공감되는 사례들이 일치하기 시작했고, 통계에 대한 내용과 그래프에 대한 내용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조언이기도 했다.

72의 법칙의 경우 주식을 하는 나로서는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나의 경우 주식 투자할 때 배당금을 중시하는 편인데, 은행주의 경우 보통 4~6퍼센트의 배당을 하기 때문이다.

저가에 은행주를 잘 구매한다면 배당률을 10~12% 누릴 수 있는데 이 수치는 72/12 ~ 72/10으로 6~7년 만에 자신의 자본금을 2배로 불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하루 250일이라는 법치고 삶에 적용해보았다.

석사 기간은 2년이고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요일은 500일인 것으로 계산되는 것이다. ( 공휴일을 빼면 그보다 더 적다. )

하루 6시간을 공부한다고 한다면 석사기간은 3천 시간의 공부량인 것이다!!!

 

나의 경우 책을 읽고 정리하는데 최소 10시간에서 30시간이 소요되니

어림잡아 100~200권 정도의 독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물론 수치상으로만 계산했을 때이다..ㅎ ]

 

이렇게 수를 통해서 계획도 세워보고 진실을 들여다보기까지 삶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재미로 이용한 대목은 다음과 같다.

 

삼겹살집에 갔는데 해당 음식점의 테이블은 22개였다.

그리고 저녁 시간대의 22개의 테이블은 꽉 찼다!!

친구들과 함께 이 가게의 연 매출을 한번 판단해보기로 했다.

 

1 테이블에 대략 50분을 있다고 가정해보자. (편하게 1시간을 두자 )

1시간으로 회전율을 1로 두면 이 가게의 회전율은 22이다.

평균적으로 2~4인이 앉으니 3명이라 치면 이 가게는 66명이 매시간 교체된다.

1인 분의 삼겹살 11000원. 대략 1인분 더 시켜야 배부르게 먹기에 4인분을 시킨다고 하면 

88인분이 매시간 팔린다.

즉 이 가게는 1시간에 88만 원을 벌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 [ 90만 원 ]

밥 + 소주류들을 고려한다면 40만 원 정도라 계산해서 1시간에 130만 원.

주말 하루로 대략 1300만 원 벌 수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종업원 수 그리고 최저임금 등등을 계산하면서

대략적으로 이 가게의 월 매출을 예상해보기도 했다.

꽤나 재밌는 얘깃거리였다. ㅎㅎㅎ 이렇게 나의 삶에도 적용해보면서 수학을 놀이도구처럼 이용해 보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 이상 수학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인터페이스는 결국 단순해지기 마련이다.

우리가 푸는 수학과 우리가 "보는" 수학은 다르다.

우리가 보는 수학은 숫자만 클 뿐 단순 산술 연산으로 분해하면 재밌게 놀 수 있을 정도로 정리된 숫자들이다.

 

그러니 수학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한 번 배우고 평생 써먹는 숫자 감각 기르기, 어크로스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한 번 배우고 평생 써먹는 숫자 감각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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