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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IT,컴퓨터공학 도서리뷰/네트워크 & 인프라 & DB

TCP/IP 교과서 -길벗 출판사- 조캐서드 지음|정용석 옮김 [5~6/7] [네트워크의 핵심만 담아서! ]

네트워크의 지식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

 

데이터, 알고리즘, 네트워크

 

정말 인상 깊게 있었던 책 [커니행 교수님의 hello, digital world!"]에서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눈다.

 

1. 컴퓨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디지털 데이터

 

2. 데이터를 이용하여 "가치"를 산출하는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알고리즘들

 

3. 인터넷, 웹 기술을 가능케 한 네트워크 기술.

 

네트워크로 얻게된 데이터의 활용성. 네트워크로 생기게 되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

 

커니행 교수님의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의 지식이 분산되어 각각의 중요성을 쥔 채로 저장되었다.

 

해당 책을 읽은 후 내가 읽는 책은 3가지의 카테고리로 구분되게 되었고, 이 책은 "네트워크"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책이다.

 

이제까지 읽었던 네트워크 책들 중에서 가장 넓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들을 짚어주었다고 생각한다.

 

560페이지가량 되지만 네트워크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560페이지는 큰 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 내어서 조금씩 읽어나가기 좋은 책이고,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들을 한 번쯤 다시 정리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추천도 : 5~6/7 [ 6점에 가깝다. ]

★★★★★★☆

퀴즈와 워크숍 섹션을 좀 더 다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읽은 기간 📅 : 2021년 4월 15일 ~ 7월 20일 [ 하루1뽀모도로 ]

 

이 책을 추천하는 이들 👨‍👧

-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짚고 넘어가고 싶은 사람들

- 네트워크/인프라 쪽으로의 직업을 추구하는 사람들

 

 

난이도 🦈

중! [ 네트워크는..꽤나 어렵다. ]

 

관련된 책들 📚

pass

 

 

한 줄 평 ✍️

TCP/IP 돋보기를 통해서 네트워크를 하나하나 뜯어보다.

 


소통의 추상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통신회사이다. 그 이유가 늘 궁금했다.

 

해당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되었다.

 

전화선 인프라를 소유했던 회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 통신망도 수월하게 설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전화선 인프라가 없었다면 인터넷 통신에 대한 관리를 정부에서 담당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무선 주파수 대역을 통해 공공재 개념으로 정부의 경매제도 아래에서 통신회사들은 경쟁을 한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다. 더 빠른 소통, 안정된 소통. 편리한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되고 소통은 빛의 속도로 추상화되었다. 

 

"디지털 데이터"라는 표현에 묶여서 빛의 속도로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덕분에 많은 기술들이 빠르게 진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과 가치도 상당히 줄어들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비용은 이제 0원에 가깝다.

 

정보 저장 비용도 거의 0원에 수렴하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에 종속되기 위해 아이디를 생성하면

 

수 기가바이트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시대이다.

 

미디어는 어떠한가.

 

공짜에 가까운 동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 유튜브.

 

고화질 영화부터 실시간 홈쇼핑까지 우리는 소통의 속도에서 벗어나서 공간에서의 제약마저 풀리게 되었다.

 

네트워크 기술이 가져다준 선물이다.

 

이 네트워크 기술 깊숙이를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무게를 TCP/IP 프로토콜이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네트워크의 교과서를 TCP/IP 교과서라고 칭호를 붙인 것 같다.

 

TCP/IP가 곧 네트워크인 셈.

 

전송에 대한 기능적인 부분들을 처리하는 TCP와 전송 목적지와 송신지에 대한 정보를 담당하는 IP

 

이 단순한 개념의 2가지가 왜이리도 복잡하게 처리되는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규모의 경제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

 

가정에 컴퓨터가 생길 수 있을까 의문을 하던 시절에 이 기술은 탄생했고

 

그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는 현대의 모습 때문에 과거의 기술에는 여러 가지 한계점이 존재한다.

 

주소의 수부터 방대한 데이터를 부담 없이 보낼 수 있어야 하는 기술. 그리고 데이터들끼리 서로 충돌했을 경우에 대한 대비. 보안의 문제. 등등해서 말이다.

 

이 책은 TCP/IP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현대의 네트워크 기술의 활용이 가장 높은 분야(브라우저, IoT, 클라우드, 스트리밍)까지 살펴보게 되니

 

현대에 가지는 네트워크가 숨기고 있는 문제점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그래서 참 좋았던 책이다.

 

대학교에서도 해당 교재로 네트워크를 가르쳤으면 한다.

 

대학교에서 네트워크를 수강했는데 내게 남은 전공 지식은 그리 많지 않다.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충돌이 어떤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충돌을 방지하는지 CSMA/CD에 대한 지식이 가장 뚜렷하다.

 

그 이후로는 네트워크 7 계층 (보통은 4 계층으로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에 대한 실제 물류처리를 비유로 들었던 지식이다.

 

일주일에 3시간의 과목. 16주면 48시간. 48시간 공부해서 남은 게 딱 저 2개의 정보이다.

 

지극히도 전공적이었던 내용이어서... 실용적으로 내가 네트워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들을 정리해나갈 수 있었다.

 

나처럼 네트워크가 어려워서 방황했던 학부생들에게 해당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재밌고 어렵지 않게 적절한 메타포로 네트워크를 이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역사를 따라가면서 네트워크의 발전 과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실무자의 일주일 내용은... 넣지 않았으면 더 담백하게 책이 마무리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던 책이다.

 

길벗 출판사는 이런 책을 번역해줘서 너무 고맙다. (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좋은 책을 만들어준 존 캐서드 전문가와 이 책을 깔끔하게 번역해준 정용석 옮긴이분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은 실무적인 내용(기술적인 내용) 보다는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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