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30일 TOPCIT 시험은 문제가 생겨서 중단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험이었는데 미비한 준비를 경험하게 돼서 아쉬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버가 터졌다.
시험장소에 꽤나 많은 학생들이 왔는데 다들 다 불안한 표정으로 걱정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집에 가게 되었다.
[ 내 옆에 있는 분은 분노에 찬 상태로 보였다. ]
문제가 넘어가지 않았고, 그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서버가 트래픽을 해결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안내자분의 말에 따르면 몇몇 시험장은 아예 접속조차 못했다고 한다.
7가지의 분야의 역량을 측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험.. 오랜만에(2년) 지원했는데 되게 아쉬웠다.
빠른 시일안에 다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면접이나 코딩테스트랑 겹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TOPCIT 준비와 관련된 감독관, 안내자 분들에게 고생이 많았을 하루로 생각된다.
이번 시험의 경우 끝냈으면 몇 점이 나왔을지가 살짝 궁금하긴 하다. [ 대략 20문제 정도는 풀었다. ]
M1~3의 문제 유형들에 대해선 감을 익혔기 때문에 재시험에서는 좀 더 나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전 날에 조금 긴장해서 잠도 잘 못자고 간 시험장.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재시험을 보게 되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시험의 상황은 큰 불행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짚고 넘어가는게.. 맨탈 승리가 아닐까 한다.
주어진 시간을 더 공부해서 재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도록 해야겠다.
번외 : 2020년 에센셜이 3판으로 개정되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선착순 200명에게 탑싯 에센셜 3판을 제공해주었다.
작년에 대학교에 시험을 소개해주러 온 전문가 분이 따로 연락을 주면 남은 탑싯 에센셜을 준다고 해서, 연락을 하고 탑싯 에센셜을 받았었다. [ 해당 에센셜은 2판이었다. ]
그러니 나처럼 오랜만에 탑싯을 시험본다면 새로 개정된 3판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에센셜에 대한 자료는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