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조성호- [6/7] [훌륭한 운영체제 입문서][리뷰][2021]
담백한 운영체제 입문서.
요리라는 메타포로 운영체제의 개념들을 쉽게 이해해보다. [요리책!]
추천도 : 6/7
★★★★★★☆
읽은 기간 📅 : 2021년 9월 30일 ~ 2021년 11월 18일. [ 하루 1~2 뽀모도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이들 👨👧
- 운영체제 전반을 공부해야 하는 사람들.
- 사실상 모든 컴퓨터 공학도들.
난이도 🦈
중. [ 요리에 대한 메타포를 통해서 운영체제의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그래도 내용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관련된 책들 📚
- 네트워크관련 책
- 기초적인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책
한 줄 평 ✍️
컴퓨터 자원의 절대적인 관리자인 운영체제를 깊게 들여다보다.
운영체제의 전체를 공부한 것은 처음이다.
학부 3학년때 운영체제 수업을 들었다.
컴퓨터 구조론과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같이 들었다.
셋을 같이 배우는 것은 최고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한 학기만에 운영체제의 전반을 공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게 유야무야한 운영체제의 지식들을 소유한 채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살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안타깝다.
학부를 졸업했으면 적어도 운영체제와 네트워크, 자료구조, 알고리즘 만큼은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운영체제의 전반을 공부해볼 수 있었다.
CPU 자원과 관련된 프로세스 관리. CPU를 위해 프로세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메모리에 올릴 실행 파일들을 저장하는 제2의 저장창치.
마지막으로 각각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분산 시스템을 공부한다.
각 파트는 "관리"라는 말로 끝이 난다.
운영체제는 이 관리자들(프로세스, 메모리, 저장장치)과 정책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운영체제가 관리에 활용하는 효율성에 대한 모든 메커니즘을 역사의 흐름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강점은 "친절함"이다.
이 책은 조성호 교수님이 혼자 집필하고, 그림을 그리고 예제를 만든 책이다.
굉장한 작업량이 담긴 책이다.
최대한 친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요리"라는 메타포로 복잡한 부분들을 설명한다.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오는 타이밍에 끝내주는 요리의 메타포가 나온다.
그런 부분들에서 독자가 어디서 어려워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저자의 공감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역사적인 배경들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정말 좋았다.
뿐만 아니라 연습문제의 난이도는 노력한다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게 설정되어 있다.
정책
내가 생각하는 운영체제의 핵심은 "정책"의 측면이지 않을까 한다.
모든 관리 정책은 "단순함"에서 시작했다.
프로세스? 먼저 들어온 프로세스로 처리하자. 그러다 자원의 비효율성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복잡한" 정책을 고안하게 된다. "기준"을 설정해서 정책의 방향을 정한다.
시간이 기준이 될 수 있고, 중요도를 기반으로 하는 상대적인 우선순위가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복잡한 정책은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내 준다. 컴퓨터의 장점은 복잡함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
메모리 관리, 파일 시스템 관리, 입출력 시스템 관리, 프로세서 관리 등등.
이 책을 공부하면서 운영체제의 핵심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정책의 변화의 흐름을 공부하면서 시스템이 어떻게 효율성으로 나아가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윈도우, 유닉스, MacOS... 지금 보면 상당한 괴물 같은 소프트웨어였다.
나중에 정리가 필요한 책.
책의 내용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다 읽고 나서 다 익혔다는 생각이 들기 어렵다.
프로세스, 메모리, 파일 시스템 정책들이 뭔가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중에 전체적으로 복습하면서 핵심을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특히 네트워크와 같이 말이다.